출처 : 생활문화
글쓴이 : YTN 원글보기
메모 : 미술품 어떻게 사야할까?
[앵커멘트]
요즘 미술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그림 한 점 사 볼까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부르는 게 값이라는 예전과 달리 미술작품의 가격을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이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가장 고가로 경매에 낙찰된 박수근 화백의 '시장의 사람들'.
세로 24CM 가로 62CM 크기의 작품에 25억원이라는 거액이 매겨졌습니다.
대가의 그림은 그렇다 치고 20~30대 작가의 그림도 요새는 웬만하면 천만 원이 훌쩍 넘는 등 불과 1년 전보다 평균 2~3배 올랐습니다.
[인터뷰:정준모, 고양문화재단 전시감독]
"그림가격이 호당가격이나 사람의 나이 등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작가의 좋은 작품 , 전성기 였던 좋은시대의 작품, 즉 크기나 양이 아니라 질로 승부하는 것이 요즘의 경향입니다."
그렇다면 요즘 그림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그림 값 결정의 요소가 자산, 기대수익, 위험부담, 유동성과 기호라고 정리합니다.
하지만 미술품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미술관에서 소장할 정도로 미술사적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작품인가를 따져보는 것입니다.
[인터뷰:정준모, 고양문화재단 전시감독]
"중요한 미술관 개인전 회고전에 참여했는가,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가, 미술매체에 리뷰가 잘 실려있는가 등이 주요 요인입니다."
이미 미술시장이 활성화돼 있는 미국의 경우 지난 98년부터 2003년까지 5년동안 미술품투자 수익률이 연간 1.8% 상승한데 반해 다우존스 지수는 11%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미술품의 수익률이 높다는 것인데 단기간 가격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크기때문에 투자 위험도 높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10년 이상 소장한다는 애호적인 안목으로 시장에 접근하라고 충고합니다.
[인터뷰:이현숙, 화랑협회 회장]
"그림을 많이 찾아다니면서 보고 관련된 책도 읽고 공부를 하셔야합니다. 그래야지 자기에게 맞는 그림을 찾게 됩니다."
그림 값의 결정은 한 작가의 작품이라 할지라도 각 시대마다 각 작품마다 유동적이라서 예측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너무 투자가치에 매달리는 것 보다 자신의 소장목적과 기호에 맞는 그림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YTN 이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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