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7일 열리는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인디비전’과 ‘디지털
스펙트럼’의 심사위원이 선정됐다.
‘인디비전’의 심사위원으로는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평론가인 조너선 로젠봄, 일본 독립영화운동의
선두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나가사키 슌이치 감독, <오로라 공주>의 방은진 감독이 선정됐다. ‘인디비전’ 부문은 전 세계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 섹션인데, 올해는 드니 코테의 <방랑자>, 알렉세이 페도르첸코의 <달에 처음 간
사나이>(가제), 마그누스 베즈마와 시몬 아버그 캐론의 <전장의 미소>, 클라우디아 로사의 <마데이누사>, 츠보카와
다쿠시의 <아름다운 천연>등 총 12편이 상영된다.
‘디지털 스펙트럼’의 심사위원으로는 독일 실험 영화계의 대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동시에 이론가인 하룬 파로키, 시네마테끄 프랑세즈의 아방가르드 부문 큐레이터이자 이론가인 니콜 브레네즈, 다수의 국제
예술행사의 감독 및 기획자로 활동했으며 미술인회의 운영위원장인 성완경 교수가 선정됐다. 창조적인 디지털 영화가 상영되는 ‘디지털 스펙트럼’
부문에서는 김응수의 <천상고원>, 피터 할라즈의 <헤르미나필드의 망령>, 존 조스트의 <긴 그림자>, 브릴란테
멘도쟈의 <마사지사> 등 총 12편이 상영된다.
이상의 심사위원들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8박 9일 동안 ‘인디비전’과
‘디지털 스펙트럼’ 부문의 작품들을 심사하게 되며, ‘인디비전’과 ‘디지털 스펙트럼’ 부문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에는 각각 상과 미화
10,000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2006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약력>
조너선 로젠봄 Jonathan
Rosenbaum 1943년 미국 앨러배마 출생. 1987년부터 「시카고 리더」의 스탭 평론가로 활동 중이며, 이 외에도 다수의
영화잡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위대한 영화 평론가인 앙드레 바쟁, 세르쥬 다네 등의 계보를 잇는, 동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평론가이자
전 세계 씨네필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 주요 저서 : 「미드나잇 무비즈」, 「에센셜 시네마 : 영화 정전의
필요성에 관하여」, 「데드맨」,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등이 있다. ● 영화 작업 : 프랑스 감독 자크 타티의 <혼란
Confusion>의 각본 작업에 참여, 오슨 웰스의 <악의 손길>의 복원판 편집 작업에서 자문을 담당 ● 강 의 :
시카고 예술대학, 뉴욕대, U of C Berkeley 등에서 영화지도
나가사키 슌이치 Shunichi Nagasaki
1956년 일본 요코하마 출생. 1975년부터 슈퍼 8mm로 영화를 찍기 시작했고, 1980년 일본대학을 졸업했다. 일본
독립영화운동의 선두주자로서 활동하며 다수의 영화를 만들어왔다. ● 영 화 ① <9월의 외로운 클럽밴드>(1982) -
장편 데뷔 ② 1986년 시나리오 <매혹> - 일본감독 최초 선댄스 재단의 워크숍에 초청, 1989년 영화화, 동경영화제
비평가상 수상 ③ <사국>(1999), <고요한 곳>(2000)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방은진 Pang
Eun-jin 1965년 서울 출생. 연극 배우로 오랜 기간 활동하다, 1994년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으로 영화계에
배우로 입문하였다. ● 영화출연 : <301 302>, <학생부군신위>, <파란 대문>, <이재수의
난>, <수취인불명>등 ● 수 상 :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1995), 춘사영화제 여우주연상(1995), 영화평론가협회
여우주연상(1996) ● 공연출연 : <지하철 1호선>, <홀스또메르>, <햄릿 1999> 등 ●
영화제작 : ① 단편 <장롱>(1999)의 조감독 ② 단편 <파출부, 아니다>(2004) 감독 ③
<떨림>, <첼로> 등 다수 시나리오 집필 ④ <오로라 공주>(2005) 장편 감독 데뷔
하룬 파로키 Harun
Faro 1cki944년 출생, 현존하는 독일 실험 영화계의 대부, 뉴미디어 시대의 진정한 미디어 아티스트인 동시에 이론가로
꼽힌다. 그의 작품은 교육적 내용에서부터 정치적, 역사적 작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고 있고, 형태는 다큐멘터리, 에세이 필름,
그리고 설치 작업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현재 독일 유력 영화전문지 <필름크리틱> 편집장이면서 베를린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 등장 ① 1975년 프랑스의 영화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그의 영화세계에 대한 논문 소개, 유럽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 '가장 유명한 미지의 독일 감독'이라는 기이한 별칭을 얻기도 함 ● 영화 경력 ① 로카르노 영화제, 뉴욕
현대미술관 등 20곳 이상에서 하룬 파로키 회고전 열림 ② 주요 작품 : <세계의 이미지와 전쟁의 비명 Images of the
World and the Inscription of War>(1989), <혁명의 비디오그램 Videograms of a
Revolution>(1992), <원거리 전쟁 War at a Distance>(2003) 등
니콜 브레네즈
Nicole Brenez 프랑스 최고 명문 고등교육기관 중 하나인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Ecole Normale
Superieure)를 졸업하였고, 파리 제1대학의 영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방면에 걸친 영화 이론서 및 영화 감독론을 저술했다.
● 저서 및 편집한 책 : 『존 카사베츠의 <그림자들>』(1995)과 『일반적 형상과 특별한 신체』,『영화에서의 형상적
발명』(1998) 등 집필, 『색채의 시학: 모음집』(1996), 『젊음, 역동, 순수, 프랑스 아방가르드 영화의 역사』(2001), 『영화와
정치』(2005), 『새로운 삶 : 새로운 시작』(2005), 『장 뤽 고다르 : 자료들』등 편집 ● 활 동 : 1995년부터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아방가르드 부문 큐레이터, 2000년 “젊음과 도발: 프랑스 아방가르드 필름의 역사” 등 많은 영화관련 행사와 회고전 기획
성완경 Sung Wan-kyung 1944년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프랑스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 벽화과
졸업. 1979년 민중미술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현실과 발언>의 창립 동인으로 작가 및 평론활동을 시작했고, 1980년대 중반 이후
공공미술 제작과 전시기획자로서 활동해왔다. 현재 인하대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고 그 외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공주대학교 만화예술과 대학원 등에서 현대미술이론, 만화 및 애니메이션, 미디어 아트, 사진과 실험영화 등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
전시기획 ① 1988 뉴욕시 아티스츠 스페이스 “민중미술-한국의 새 문화운동”전 (공동 큐레이터) ② 1993 일본 후쿠이
국제비디오비엔날레 (한국섹션 커미셔너) ③ 1995-2002 광주비엔날레 (1995/남아메리카 담당 커미셔너, 1997/“권력”전
커미셔너, 2002/ 비엔날레 예술 감독 및 “멈춤”전 공동큐레이터, “집행유예”전 큐레이터) ④ 1999 퀸즈 뮤지엄 “세계의 개념주의
: 다양한 기원들”전 (공동 큐레이터) ⑤ 2003, 2005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와 나폴리 코미콘국제만화축제의
한국만화특별전(공동큐레이터) ⑥ 2004-5 주안미디어문화축제 (총감독) ●저서 및 역서 『기계시대의 미학』, 『민중미술.
모더니즘. 시각문화』, 『성완경의 세계만화탐사』 등 저서, 『시각과 언어 I, II』, 『민중미술을 향하여 : ‘현실과 발언’ 10년사』등
편저서, 『사진과 사회』, 『현대미술의 개념』. 『만화미학』(근간) 등 역서. ●영화 관련 2005 주안미디어문화축제
프랑스실험영화제 공동감독, 서울국제실험영화제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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