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훔쳐보기/영화읽기
부산에 국내 첫 영화연구소
daseut
2007. 2. 16. 17:55
부산에 국내 첫 영화연구소 | ||
영화도시 부산에 국내 최초로 '영화연구소'(가칭)가 만들어진다.
부산지역 영화 관련 교수와 영화비평가 등이 주축이 된 '영화연구소'는 최근 1차 준비 모임을 가진 데 이어 다음달 초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소장은 부산대 이왕주(윤리학과) 교수가 맡았고 고형철(부산대 대학원 협동과정 영상매체), 김이석(동의대 영화영상학과), 주유신(영산대 영화미디어학과) 교수 등 모두 25인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영화연구소는 정관에서 '다양한 영화 작품들에 대한 분석 연구 비평 등을 선도한다'고 밝히면서 창의적인 학술 담론의 토대 위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원, 지역사회에 소속된 지식인으로서의 소명에 부응하겠다고 설립 목적을 밝히고 있다. 연구소는 주요 사업 및 과제로 세계 영화의 흐름 파악과 분석을 위한 영화 전반에 관한 연구, 아시아 및 한국영화의 미학적 분석을 통한 영화 창작 지원 방안에 관한 연구, 영화도시를 브랜드화하고 있는 부산시와 협력체제 구축, PIFF 발전 모색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왕주 부산대 윤리학과 교수는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고 있고 영화 관련 기관들도 부산에 대거 내려오는 등 부산이 명실상부한 영화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영화ㆍ영상산업의 발전과 연구에 대해 전문가 그룹이 할 수 있는 연구와 토론을 거쳐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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