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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부산영상센터 건립 본격 가동

daseut 2005. 10. 8. 00:54
부산영상센터 건립 본격 가동


  부산영상센터 건립 본격 가동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건립기념식 및 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
 한글 명칭은 ‘두레라움’ 으로 확정
 
 2008년 완공 예정인 부산 영상센터의 건립이 가시화된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는 10월 6일과 7일 부산영상센터 국제공모작 발표회와 영상센터 건립기념식을 연이어 가지고 영상센터 건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음날인 10월 8일에는 총 5명의 심사위원 중 3명의 해외 심사위원이 마련하는 심사위원 특별 강연회도 열린다.
 
 ‘두레라움’이라는 순 우리말 명칭으로 불리게 될 영상센터의 건립은 전용극장이 없어 영화제 기간 선정 및 극장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부산국제영화제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층 더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센터에는 국가 및 지방 예산 총 468억원이 투입되며, 200~1200석 규모의 6개 상영관과 영상문화관, 시청각실, 전시장, 시네마테끄, 기타 사무실이 들어서는 대규모의 건물로 지어질 계획이다.
 
 
 1. 부산영상센터 국제초대공모 공개작품 발표회
 
 일시: 2005년 10월 6일 13시
 장소: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부산영상센터의 건축설계는 7인의 해외 저명 건축가들이 초대되는 국제초대공모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대 건축가로는 버나드 츄미(Bernard Tschumi, 스위스), 콥 히멜브라우 (Coop Himmelblau, 오스트레일리아), 에릭 반 에게라트(Erick van Egeraat, 네덜란드), 하이키넨-코모넨 & 마르쿠-코모넨(Heikkinen-Komonen & Markku-Komonen, 핀란드), MVRDV(네덜란드), 스티븐 홀(Steven Holl, 미국), 텐 아키텍토스(TEN Arquitectos, 멕시코)가 참여하며, 이들은 공개작품 발표회에서 각자의 작품에 대해 40분의 발표시간을 가지게 된다. 공개작품 발표회는 관련 건축계 및 영화계 인사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며, 공모 모형작 7점은 7일부터 14일까지 ‘PIFF 파빌리온’존의 10주년 특별 전시관에 전시된다. 당선작은 14일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에 맞추어 발표된다.
 
 
 2. 부산영상센터 건립 기념식
 
 일시: 10월 7일(금) 11시 ~ 12시
 장소: 해운대 우동 영상센터 부지 내
 
 부산 영상센터의 실질적인 윤곽을 드러낼 부산영상센터 건립 기념식은 해운대 센텀시티내 건립부지에서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영화 관계자들 그리고 영상센터 심사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로는 설계 공모출품작들 소개와 한글이름 공모 결과 발표 및 시상, 설계작품 슬라이드 상영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수영야류와 김덕수 사물놀이를 비롯한 여러 축하공연이 기념식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3. (가칭)부산영상센터 한글 명칭 ‘두레라움’으로 확정
 
 부산광역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공모한 (가칭)부산영상센터 한글명칭이 ‘두레라움’으로 확정되었다. 순 우리말인 ‘두레라움’은 ‘(다)함께 (영화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12일까지 걸쳐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시행된 공모에는 총 274명이 참가하였으며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되었다.
 
 [별첨]
 
 <초대 건축가 약력>
 
 버나드 츄미(Bernard Tschumi)
 뉴욕과 파리에서 활동 중인 버나드 츄미는 건축 이론가로 출발해 현재는 전세계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의 창작활동은 1983년 라빌렛 공원(파리근교 위치, 125 에이커, 900만 달러예산) 국제공모전에 당선됨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이후로 1997년 르 프레시뇨이 국립현대미술 스튜디오, 2001년 프랑스 루앙에 8,000석 규모의 음악당과 복합전시관 건물, 플로리다 국제대학교 건축대학건물 그리고 제네바에 있는 바케론 콘스탄틴 본부건물 등을 맡았다. 현재 건설 중인 작품으로는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미술관, 신시네티 대학 체육관, 리모즈 컨서트 홀(6,000석 규모)이 있다.
 
 콥 히멜브라우(Coop Himmelblau)
 콥 히멜브라우는 울프 프릭스와 헬무트 스위진스키가 1968년도에 비엔나에 설립한 건축 설계 사무소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옥탑층 리모델링과 프랑스 물렁-세나르시 도시계획, 네덜란드 그로니겐의 미술관 파빌리온 등을 설계하였다. 2001년에 미국 오하이오의 아크론 미술관 공모전과 2003년 2월에 덴마크 아알보그의 “음악의 집” 공모전에 당선되어 각각 200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13개 영화관, 별도의 식당, 바, 클럽, 쇼핑, 행사장을 두루 갖춘 JVC 센터를 설계 중이다.
 
 에릭 반 에게라트(Erick van Egeraat)
 에릭 반 에게라트(1956년생)는 1984년 델프트 공과 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 하였고, 현재 EEA(Erick van Egeraat associated architects) 건축사무소를 세계 각국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알펜시 시청사, 부다페스트 ING 사무소 건물, 모스코바 아파트 타워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건축과 아울러 도시전체의 재설계에 대한 자문과 컨설팅을 전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하이키넨-코모넨(Heikkenen-Komonen) & 마르쿠 코모넨(Markku-Komonen)
 미코 하이키넨(1949년생)은 1974년부터 하이키넨-코모넨 건축사무소를 설립, 운영했으며, 1975년 헬싱키 공과대학교 건축학 석사를 취득하였다. 1989년 건축과 도시계획분야에서 연방상을 시작으로 1990년 국제 건축 혁신적 기술 상 2등상, 1994년 유럽 강구조 상, 1996년 핀란드 상을 비롯하여 2003년 하인리히 테세노 금메달 등을 수상하였다.
 
 마르쿠 코모넨(1945년생)은 1974년 헬싱키 공과대학 건축한 석사를 취득하였으며, 1977년부터 4년간 ‘아키텍티’ 건축 건문지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헬싱키 공과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요 수상경력은 하이키넨-코모넨과 동일하다.
 
 MVRDV
 MVRDV는 1991년에 위니 마스, 야곱 반 리스, 나탈리 데 브리에스가 로테르담에 설립하였고, 건축, 도시, 조경 디자인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실제 진행시킨 프로젝트로는 2000년 하노버 엑스포 네덜란드 파빌리온, 아인트호벤에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공원인 ‘Flight Forum’, 암스텔담의 실로담 주거복합건물, 일본의 마쭈다이 문화센터, 암스텔담 로이드 호텔, 이펜버그 도시계획과 주거 그리고 전 세계를 순회하는 미래 설치물 Metacity/Datatown 등이 있다.
 
 스티븐 홀(STEVEN HOLL)
 1976년에 설립된 스티븐 홀 건축사무소는 미술관, 교육시설과 주거건축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건축설계를 통해 국제적인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미소니언 연구소에서 건축분야에 수여하는 쿠퍼 휴이트 디자인 상을 수상하였다. 헬싱키에 있는 키아스마 현대 미술관, 시애틀에 있는 성 이그나티우스 채플관 그리고 MIT 공과대학 기숙사인 시먼스 홀이 주요 작품들이다. 최근 작품으로는 켄사스 시의 넬슨 앹킨스 미술관, 로스 엔젤레스의 자연사 박물관 증축 및 리노베이션, 베이징의 7개의 타워 하이브리드 주거 계획, 햄든의 수원 처리 시설물과 아이오와 대학의 미술대학과 미술사 대학 건물이 있다.
 
 탠 아키텍토(TEN Arquitectos)
 텐 아키텍토스는 1985년 엔리케 놀텐에 의해서 설립된 건축사무소이다. 주요작품은 멕시코 시티의 국립예술센터 내의 국립연극학교, 멕시코 시티에 있는 프랑스 연구소, 멕시코 시티 자연사 박물관, 멕시코 텔레비스타 복합건물, 멕시코 시티에 있는 텔레비스타 식당 홀, 멕시코 산타 페 소재 제규어 매장, 프린스톤 주차 구조물, 암스텔담 주거건축, 파르케 에스파냐 주거건축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1998년 미스 반 데르로헤 상 일등상, 2002년 보스톤 건축가협회상 수상, 2002년 라틴 아메리카 올해의 건축상 등이 있다. 2005년도에는 과달라하라에 건립할 구겐하임 미술관 공모전에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