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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산 오륙도 문화재 명승지 지정

daseut 2007. 9. 28. 23:11
뉴스: 부산 오륙도 문화재 명승지 지정
출처: 한겨레 2007.09.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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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륙도 문화재 명승지 지정


[한겨레]
부산 태종대에 이어 오륙도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부산 남구청은 최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호동 936 일대 바위섬 오륙도(사진)가 다음달 1일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4호로 지정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오륙도는 부산 승두말에서 남남동 방향으로 가지런하게 뻗어 있는 2만8189㎡ 크기 바위섬 5개로, 조수간만에 따라 5개 또는 6개의 섬으로 보인다고 해서 오륙도라고 이름붙여졌다. 각 섬은 육지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우삭도,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등의 이름을 따로 갖고 있다.

섬마다 수직에 가까운 기암절벽과 해안동굴 등 다양한 해양지형이 짙푸른 바다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루며, 부산항의 관문 자리에 위치해 부산의 정서적 상징으로 통하고 있다.

오륙도가 명승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 부산시 기념물 제22호는 해제되며, 지정구역과 그 경계에서 반지름 500m 안쪽 토지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건축행위 등에 규제를 받게 된다.

문화재위원회는 이번에 오륙도와 함께 해운대 동백섬도 명승 지정을 위한 심의를 벌였으나 사유재산 침해 우려 등을 이유로 한 반대민원 때문에 민원 해결방안을 강구한 뒤 재검토하기로 했다.

명승이란 경관이 뛰어나 이름난 곳을 문화재청이 지정해 관리보존하는 것으로, 부산에서는 지금까지 태종대가 유일하게 2005년 명승 제17호로 지정된 바 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